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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즐기는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

  • 등록일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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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즐기는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


2019.03.20


▲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아시아 12개국에서는 3월 21일을 새해 첫 날로 정하고 ‘노우루즈’라는 축제를 연다. 사진은 직물로 된 천막인 ‘유르트’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이야기를 나누며 노우루즈를 보내는 투르크메니스탄 여인들

▲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아시아 12개국에서는 3월 21일을 새해 첫 날로 정하고 ‘노우루즈’라는 축제를 연다. 사진은 직물로 된 천막인 ‘유르트’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이야기를 나누며 노우루즈를 보내는 투르크메니스탄 여인들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사진 = 국제교류재단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이자 축제인 ‘노우루즈(Nowruz)’를 체험해 볼 수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20일부터 약 5주에 걸쳐 중앙아시아 5개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 – 노우루즈 인 서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교중점전략지역인데도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국가들을 소개하는 ‘KF 세계문화브릿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중앙아시아 5개국과 관련한 정치, 경제 관련 행사는 많았지만 문화 분야에서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한-중앙아협력포럼'이 추진했다. ‘한-중앙아협력포럼’은 중앙아시아 5개국 사이의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2007년 출범한 연례 고위급 다자협의체다.

▲ 사진작가 성남훈의 ‘식사 후 신께 감사 기도를 올리는 우즈베키스탄 가족들'

▲ 사진작가 성남훈의 ‘식사 후 신께 감사 기도를 올리는 우즈베키스탄 가족들'



‘노우루즈, 중앙아시아의 봄’ 전시에서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주거 양식인 직물로 된 천막인 유르트와 타지키스탄의 전통 의복 등 중앙아 5개국의 의식주와 전통 무형유산을 만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유르트 제작 체험, 중앙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상영, 전통 음악·무용 공연 등도 펼쳐진다. 또 거리축제를 통해 다양한 놀이문화와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이라크 등 이란력을 쓰는 나라들은 1월 1일이 아닌 3월 21일을 새해 첫 날(노우루즈·Nowruz)로 정하고 이 날부터 약 2주간 다양한 의식과 문화 행사 등을 치른다.

‘나우르즈(Nauryz)’, ‘노브루즈(Novruz)’, ‘나브루즈(Navruz)’ 등 나라별로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이 날은 매년 춘분을 기리는 신년 축제로 ‘새로운 날(new day)’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의 설날과 같은 명절로 가족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고 곡물의 새싹 주스를 이용한 전통요리인 수말락과 같은 음식을 온 마을 사람들이 협력해 만들어 나눠먹기도 한다.

노우루즈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고 2010년 유엔 총회에서 3월 21일을 ‘국제 노우루즈의 날’로 지정되는 등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기사 원문:http://www.kocis.go.kr/koreanet/view.do?seq=1012340amp;RN=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