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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술탄에서 '제 10회 2019 글로벌 혁신 서밋' 열려

등록일 2019.09.26

누르술탄에서 '제 10회 2019 글로벌혁신서밋' 열려

지난 9월 카자흐스탄 수도누르술탄에서 '2019 글로벌 혁신 서밋'이 개최된 바 있음.

'글로벌 혁신 서밋'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및 정부 관계자, 학계, 시민단체 및 글로벌 싱크탱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참여하는 일종의 '국제 플랫폼'이라 볼 수 있음.

2010년부터 시작된 회의는 올해는 10회째를 맞이하며, 중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9월 17-18일 양일간 제10회 회의가 개최됨.

이번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제10회 2019 글로벌 혁신 서밋'의 테마는 «국가 경쟁력과 장기적 지속가능한 성장 확보». 본 회의에는 미국, 말레이시아 일본, 체코 및 기타 16개국 50여명의 연사가 참여하였음.

데보라 윈스미스 세계경쟁력위원회(GFCC) 회장은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중앙아시아는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힘이 느껴지는 지역으로 최근 급격하게 경제적으로 변모하는 지역'이라고 언급하며, 특히 카자흐스탄에서 전 세계는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함. 또한 윈스미스 회장은 '아름다운 건축물, 스마트시티로의 변화를 위한 노력 등을 볼 수 있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이 바로 이러한 혁신의 상징'이라고 극찬하기도 함.

세계경쟁력위원회(GFCC)는 매년 '글로벌 혁신 서밋'을 주최하며, 혁신, 생산성 및 국가/지역/도시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산업, 국가 및 학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임. 이번 카자흐스탄 서밋에는 GFCC의 주요 파트너로 '카자흐스탄 공화국 제1대통령 펀드(엘바시)'가 참여했음. 유명 리서치 그룹인 ERG 그룹도 주요 스폰서로 참여함.

한편 카자흐스탄 제 1부총리 겸 재정부 장관인 사밀로프는 연설을 통해 카자흐스탄은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인 'Doing Business' 순위에서28위까지 상승했으며, 국가경쟁력 부문에서는 59위를 차지했다고 밝히기도 함. 이 밖에도 카자흐스탄 공화국 대통령 펀드(엘바시)의 이세케세프 집행이사는 지난10여년 간 다양한 영역에서의 중요한 발전 현황에 대해 언급하였음.

또한 이세케세프 집행이사는 '카자흐스탄 공화국 제1대통령 펀드의 주요 목적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촉진하는 것이라 강조하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경제적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힘

그는 누르술탄, 알마티, 쉼켄트를 주요 거점으로 하여 인재를 유치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누르술탄의 핵심인재 유치를 위한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엘바시의 지원으로 누르술탄은 과거의 작은 도시에서 현재는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하였고, 도시의 인구도 3.5배 가량 증가하여 1백만명이 넘어섰다고 덧붙이기도 함.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역시 누르술탄의 지속적인 발전을 강조하며, 오늘날 누르술탄은 이미 교육, 의료, 스포츠 클러스터 등 각종 현대적 혁신시설(예 : 나자르바예프 대학, 엑스포, 아스타나 국제 파이낸스 센터 등)이 집약된 곳이라고 밝힘.

토카예프 대통령에 따르면 이 밖에도 5개의 주요 시스템 확충을 통해 누르술탄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인데, 5개의 주요 시스템은 다음과 같음.

- 아스타나 국제 파이낸스 센터 플랫폼

- 혁신 에코시스템 건설

- 디지털화의 강화 및 도입

- 지역 통합 기구(신실크로드, EAEU, SCO)

- 지리적 환경을 이용한 교통-물류 잠재력 강화

'글로벌 혁신 서밋' 참석자들은 카자흐스탄의 개혁에 적극적 지지를 표하며, 국가경쟁력위원회 알바레즈 사무총장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높이 평가함.

** 시사점 : 최근 여러 국제회의, 행사 등의 유치를 통해 중앙아 5개국 중 독립 이후 가장 성공적 경제전환을 이룬 카자흐스탄의 자신감을 이번 '글로벌 혁신 서밋'을 통해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음. 이와 같은 국제적, 국내적 움직임을 통해 토카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 행보 및 향후 카자흐스탄의 미래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그 과정에서 한-카 협력 강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