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제12회 아스타나 경제포럼' 누르술탄에서 개최

등록일 2019.06.20

카자흐스탄에서 매년 개최되고있는 아스타나 경제포럼이 금년에는 카자흣탄의 권력지형이 변화하고 있는 시기와 맞물려 개최되면서 이목을 끌었음. 올해 포럼에는 74개국 55개의 대표단과, 700여명의 카작 및 외신 기자들이 참석하였음. 본 포럼의 주제는 '고무적인 성장 : 사람, 도시, 경제'.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2명의 대통령이 있는데, 우선 제1대통령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있고, 또 한명은 실질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임. 포럼 기간 내내 이 두 대통령에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음. 국부로서 행사의 개막을 선언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공식적인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더 이상의2명의 대통령은 없을 것'이라고 밝힘. 또한 그는 '카자흐스탄은 미래의 평화 발전을 좌우하는 강대국들간의 대화를 주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기도 함.

'아스타나 경제포럼'은 이미 오래 전부터 카자흐스탄의 대표적 포럼으로 인식되었음. 이번 경제포럼에는 경험 많은 전문가, 정치가, 재정 전문가 및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 유수의 석학들이 모여 세계 경제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세계 경제의 트렌드를 규정함.

연사로 참여한 중국의 한정 부총리는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어려운 국경 문제를 처음으로 해결한 당사국들이며, 국경을 우호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은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을 처음으로 만들기도 했고,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고 양국간 우호관계를 강조하였음.

본 포럼에는 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고, 그 중에서 중국은행은 이미 카작에 26개의 지점이 있는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누르술탄에 1개의 지점을 추가 개점함. 이로써 누르술탄에는 총 3개의 중국은행 지점이 들어서게 되었고, 이들 중국은행 지점들은 향후 카자흐스탄과 중국,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임.

카자흐스탄 국영은행 부총재, 무라트 코쉐노프는 '중국의 중신은행은 11개의 기업과 함께 이번 포럼에 참여했는데, 11개 기업 모두 첨단기술, 농업, IT 기술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거대기업들로 이에 카자흐스탄 기업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함.

포럼에 참석한 각 도시의 시장들은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 차원에서 은행권에서 강력한 재정적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신용담보를 보장한다면, 경제무역 통합을 위한 잠재력을 결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운영 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한 중국의 노하우에 많은 관심을 보임.

러시아 CGTN 방송의 사이다 자르티노바 특파원은 '중국은 카자흐스탄의 '스마트 시티'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미래에는 메가폴리스급 대도시들이 미래의 삶을 규정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함.

또한 러시아 측에서도 많은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했는데, 특히 정부각료이자 모스크바시 대외겨제 및 국제관계국 세르게이 체료민 국장은 스마트시티 개발현황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였음.

체료민 국장에 따르면 '러시아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는 도시개발에 있어 가장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도시이며, 각 도시 원 거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도시'임.

이번 아스타나 경제포럼은 현안 문제에 대한 논의 뿐 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 증대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 아스타나 경제포럼을 계기로 200억 달러에 달하는 300건 이상의 계약들이 체결된 바 있는데, 아스타나 경제포럼 측은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