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타슈켄트에서의 건물 신축 중단 지시
2월 8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타슈켄트의 건물 신축을 일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도시기반시설의 취약성과 적절한 개발 속도를 고려하지 않은 건설 허가가 남발되고 있다”면서 “적절한 도시개발 계획이 갖춰지기 전까지 타슈켄트시에서의 건물 신축을 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언급한 ‘적절한 도시개발 계획’이란 2022년 10월 입안된 ‘2045 타슈켄트 도시 계획(The Master Plan of Tashkent City 2045)’을 말한다. ‘2045 타슈켄트 도시 계획’의 주요 목적은 도시 인프라 구축과 신도시 개발을 통해 300만 명에 육박한 타슈켄트시의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다. 관련 사업으로는 타슈켄트시 토지대장의 디지털화, 교통체계 개선, 교육 및 생활공간 인프라 확립, 녹지 개발 등이 있다.
** 시사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집권 초기부터 타슈켄트시를 비롯한 국토의 개발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2022년 10월 ‘2045 타슈켄트 도시 계획’의 초안이 공개된 이후, 타슈켄트의 개발이 가속화되었다. 그러나 개발이 진행되던 중 2월 6일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의 영향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제고되었고, 신축 건물의 안전 기준에 대한 적합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더하여 이전부터 언급된 개발지역 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 부재의 문제로 인한 시민단체의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적절한 개발 계획의 수립 전까지 타슈켄트시 건물 신축 중단을 포함해 개발을 중단시킨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직접 개발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타슈켄트를 비롯한 우즈베키스탄의 국토 개발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원:
1) https://eurasianet.org/uzbekistan-president-orders-construction-moratorium
2) https://gov.uz/en/news/view/35536
3) https://daryo.uz/en/2022/10/18/master-plan-of-tashkent-until-2045-is-introduced/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