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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정부,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한 화상 회의 개최

  • 등록일 2023.01.17

우즈베키스탄 정부,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한 화상 회의 개최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차가운 기단의 영향으로 에너지와 열 공급이 중단되는 이상기후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 116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Mirziyoyev) 대통령은 지속적인 에너지 자원 공급 조치를 주제로 각 지역 대표부와의 화상 회의를 주재하였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추위로 고통받는 모든 가족 및 국민들의 상태에 대하여 깊은 걱정과 근심을 느끼고 있다. 모든 지도층은 이것을 느껴야 한다. 올해 닥친 추위는 모든 시스템의 실태와 겨울에 대한 대비가 얼마나 쉽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이러한 식의 행태는 있을 수 없다. 벌어진 상황을 바로잡기 위하여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며 에너지 문제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천연가스, 전기 공급, 그리고 공공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이 비판적 분석과 함께 검토되었다. 또한, 전기 및 가스의 지속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긴급 조치가 결정되었으며, 해외 전문가 유치와 함께 에너지 관리 및 생산 과정에 있어 디지털화의 필요성도 강조되었다.

 

총리와 에너지부 장관은 모든 가능성을 활용하여 가용 자원을 공평하게 분배하고, 문제가 발생한 지점에 즉시 에너지를 공급하기로 약속하였다. 경제재정부 장관 역시 에너지 부문 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재정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처럼 에너지 관련 기업의 운영진 및 각 지역 지도층들은 향후 이러한 에너지 공급 문제를 방지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상황에 대한 사전 평가와 겨울철 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혼기르 오르특후자예프(J.Ortiqkhojayev) 타슈켄트 시장이 직위에서 해임되었다. 또한, 조이르 미르자예프(Z.Mirzayev) 타슈켄트주지사는 엄중한 경고 조치를, 우즈베키스탄 내 여러 지역의 지도층들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셰르조드 호자예프(Sh.Xodjayev) 에너지부 차관과 파르호드 압두라흐모노프(F.Abdurahmonov) 주식회사 "화력발전소(Issiqlik elektr stansiyalari aksiyadorlik jamiyati)"의 회장은 탈리마르존 화력발전소의 동력 장치 수리 및 전력 공급 실패에 책임을 물어 직위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시사점:

러시아에서 형성된 차가운 기단으로 인하여 우즈베키스탄은 50년만의 강추위에 시달리게 되었다. 또한,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전력 및 가스 공급 차질로 이어지게 되었다. 특히, 그동안 주로 지방에 국한되었던 에너지 공급 문제가 수도인 타슈켄트에서도 발생하였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은 생활에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정부에 대한 여론 역시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부 역시 이러한 여론을 의식하여 관련 책임자들을 해임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이외에도 여러 가지 대책 마련을 약속한 상태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된다면,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공급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원:

1) https://uza.uz/oz/posts/energiya-taminotidagi-muammolar-tanqidiy-tahlil-qilindi_445654

2) https://kun.uz/uz/news/2023/01/14/ozbekiston-songgi-50-yildagi-eng-sovuq-qishlardan-birini-otkazmoqda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