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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기후변화 문제

  • 등록일 2022.12.25

중앙아시아 기후변화 문제

 

 중앙아시아의 환경 전문가들로부터 중앙아시아 지역의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지난 30년 동안 0.5도 상승하였으며, 2085년까지 2.0~5.7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온난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1120~30일에 열린 중앙아시아지역경제협력체(CAREC)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워크숍이 개최되어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제기되었다. CAREC의 기후 변화 워크숍에서 발표된 환경 문제 현황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의 최대 수원인 시르다리야와 아무다리야 유역의 수자원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50~2100년에는 시르다리야의 30%, 아무다리야의 40%까지도 수자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수치를 고려할 때 우즈베키스탄의 수자원 문제는 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약 70억 입방미터, 2050년까지 최대 150억 입방미터 가량의 우즈베키스탄 수자원이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하여 122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환경 문제 회의 ‘From global knowledge to local solutions: climate resilient institutions in Central Asia’에서도 중앙아시아의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마틸다 디모브스카 UNDP 우즈베키스탄 상주 대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중앙아시아 지역의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피력하고 지역 국가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기상 이변과 함께 잦아진 자연재해는 국민의 삶의 질, 경제 문제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회의에 참석한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는 환경 문제 해결과 공동 대응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 시사점:

내륙지역에 위치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항상 수자원 문제에 직면해 있다. 독립 직후 중앙아시아 5개국은 경제, 정치 분야에서 어느 정도 다른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랄해 수자원 고갈 문제 등 환경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각 국가마다 경제, 사회의 안정화에 집중된 정책에 의해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노력은 잘 드러나지 않았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도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있다. 사회 안정화를 이룬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수자원 이용 시스템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하는 등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다양한 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원 :

1) https://www.newscentralasia.net/2022/12/02/stranam-tsentralnoy-azii-neobkhodimo-prinyat-dopolnitelnyye-mery-po-borbe-s-riskami-vyzvannymi-izmeneniyem-klimata/

2) https://www.newscentralasia.net/2022/12/02/klimaticheskiye-izmeneniya-v-tsentralnoy-azii-v-tsifrakh/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