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카타르 국왕과 회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대통령은 2월 14일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 국왕과 회담했다.
회담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타르는 이슬람 세계에서 우리의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이제 양국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카자흐스탄과 카타르 간의 관계를 완전한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제안했다.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은 “오늘의 만남이 양국 관계의 더욱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오늘 회담을 통해 앞서 아스타나에서 합의한 사항의 이행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에너지, 무역, 투자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면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문 동안 대기업 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러한 분야의 파트너십이 촉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과 카타르 사이에 긴밀한 정치적 대화가 이루어졌고, 경제적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으며, 문화 및 인도주의적 관계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지난 30년 동안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온 카자흐스탄-카타르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3년간 체결된 양국 간 협정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카예프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은 농업, 운송·물류 및 관광 등에 대해 논의하고 페르시아만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복합운송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세계 10대 밀 생산국으로서 향후 농업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2025년에 카자흐스탄과 카타르의 수도에서 카자흐스탄과 카타르 문화의 날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토카예프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의 회담 결과 범죄인 인도 협정, 형사사법상 공조에 관한 협정, 카타르 내 카자흐스탄 근로자 고용 규제에 관한 정부 간 협정 외에도 다수의 부처 간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
출처: https://www.akorda.kz/ru/prezident-kasym-zhomart-tokaev-provel-peregovory-s-emirom-katara-sheyhom-tamimom-ben-hamadom-al-tani-141614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