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제77차 유엔총회 연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제77차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는 지정학적 대립이 증가하는 새로운 시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서와 책임에 기반을 둔 오랜 국제체제는 더욱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국제체제에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세계 안보 구조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세계 강대국 간의 상호 불신이 위험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세계는 새로운 군사적 갈등의 희생자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후의 수단이 아닌 핵무기 사용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새로운 분할선은 인공 장벽과 경제적 고립을 만듭니다. 경제 및 정치적 제재는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공급망을 파괴하는 ‘새로운 규법’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위협으로 작용합니다”면서 “인플레이션과 실업의 급격한 증가와 세계 경기 침체와 같은 위기는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것을 방해한다”는 우려를 표했다.
또 유엔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기본원칙인 국가 주권의 평등, 영토보전, 국가 간 평화로운 공존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세 가지 원칙은 “상호 의존적”이며 “이 원칙 중 하나를 준수한다는 것은 다른 두 가지 원칙을 준수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 중 하나를 위반하는 것은 나머지 두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가치를 위해 “UN과 협력의 정신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더하여 “카자흐스탄은 안정적으로 곡물 등 식량 자원을 공급할 수 있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7위의 곡물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곡창지대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잠재력을 활용하여 세계 식량 불안정에 맞서 싸우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무엇보다도 최빈곡국에 곡물 및 기타 주용한 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계속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슬람 식량안보기구(Islamic Food Security Organization) 및 다른 기구들과 협력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s://news.un.org/ru/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