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대한민국 정상회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대한민국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17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특히 경제와 문화 유대 강화에 주의를 기울였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2019년 누르술탄에서 열린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자극을 주었다”면서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에 제일 중요한 아시아 파트너 국가 중의 하나로, 카자흐스탄에는 삼성, 현대, 롯데, 포스코 등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을 포함하여 550개의 한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고, 양국 정부 간에도 경제공동위 체제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최고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양국 간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자흐스탄 측 부총리로 하여금 한국과의 경제 협력 업무를 전담토록 할 것이며, 중요한 협력사업은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이 코로나19 이후 한국이 맞이하는 첫 외국정상 방문임을 언급하며, 이는 양국 간 각별한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는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고 우의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회담 직후 양국 정부는 △기록관리 △무역협력 △수자원관리 △홍범도 장군 묘역 관리 및 지역개발 △경제협력위원회 설립 등 5개 분야에 걸친 협력확대 방안을 담은 정부 양해각서(MOU)가 체결했다. 더하여 정상회담 내용을 반영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분야별 협력 강화 외에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관 개설 △카자흐스탄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극동그룹 가입 조건부 지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출처:1)https://www.centralasia-korea.org/
2)https://president.globalwindow.org/kz.info.ConfrDetail.do?confr_seq=429
3)https://newsis.com/view/?id=NISX20210817_0001550578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