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제78차 유엔총회 참석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인류는 전례 없는 엄청난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지정학적 대결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대화는 새로운 원칙과 규범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유일한 방법이다”라며 국제법의 규번에 기초하여 외교적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이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데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엔안보리에 중견국과 모든 개발도상국의 목소리가 강화되어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피력했다. 또한 정의로운 평화와 화합을 위해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 공정한 경제 환경, 깨끗한 지구를 실현시키는 ‘세계통합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을 모든 인류가 직면한 핵심 문제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30년 전,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던 카자흐스탄이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했다”면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길에서 핵보유국 간의 상호신뢰와 협력만이 세계의 안정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핵무기금지조약(TPNW)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고 군축 및 핵비확산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 개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더하여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고 국제 문제에 대한 평화적인 해결책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라면서 “독립, 영토 보전, 주권은 우리 국민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주요 원칙이며, 우리는 모든 전략적 문제에 대해 주요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국가의 발전권을 보장하는 개방적이고 투명며 포용적인 다자간 무역 시스템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전 세계가 함께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출처: https://akorda.kz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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