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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앙아시아-중국 간 장관급 화상회의 진행

  • 등록일 2020.07.28

키르기스스탄 외무부의 칭기즈 아이다르베코프(Chingiz Aidarbekov) 장관은 지난 16, 중앙아시아-중국 간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함. 키르기스스탄 외무부 보도에 따르면, 본 회의는 중국 측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외무부 장관들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짐.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퇴치와 확산 방지에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 활동 회복과 생산 활동 촉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음.

아울러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중국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상호 무역을 다시 확대하고 신용 및 투자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합의함.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농업 생산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의 지원 의지를 표명하고, 향후 수출 확대를 협의함. 또한 경제 부문뿐만 아니라, 안보 부문에서의 협력 논의도 오고 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테러리즘, 급진주의, 분리주의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한 대() 아프가니스탄 평화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함.

아이다르베코프 장관은 농업과 디저털 경제, 전자 상거래,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제안하고, 금융과 신용 분야에서의 협력도 첨언함.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속에서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연결 철도 건설 관련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구현이 시급하다고 언급함.

끝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중국은 원활한 교역을 위한 경제 회랑 구축에 대해서도 상호 제안하며, 이를 위한 공동 성명을 채택함.

** 시사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경제적 난황 속에서 중국이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다시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임. 양측은 올해 연말을 전후로 난황이 조금씩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기존 수준의 상태로 회복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됨. 한편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서부로의 개발을 꾸준히 진행할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 역시 경제적 국익을 제각기 판단하여 중국의 진출을 일정 수준에서 수용할 것으로 보임.

** 자료원 :
http://en.kabar.kg/news/first-central-asia-china-ministerial-meeting-held-by-videoconference/

** 본 자료는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