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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문화국제기구(TÜRKSOY) 설립 30주년 맞아 타슈켄트에서 기념행사 개최

등록일 2023.06.27

투르크문화국제기구(TÜRKSOY) 설립 30주년 맞아 타슈켄트에서 기념행사 개최

지난 6월 20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투르크문화국제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Turkic Culture, 이하 TÜRKSOY) 설립 30주년을 기념하고자 제정된 “TÜRKSOY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갈라콘서트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TÜRKSOY와 우즈베키스탄 문화관광부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쿠바느치벡 오무랄리예프 투르크국가기구(OTS) 사무총장, 술탄 라예프 TÜRKSOY 사무총장, 메흐메트 쉬레야 투르크국가의회(TÜRKPA) 사무총장, 오조드벡 나자르베코프 우즈베키스탄 문화관광부 장관, 아딜 케렘리 아제르바이잔 문화부 장관, 나디르 알파슬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차관 등 다수의 고위급 인사가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투르크어권 국가 출신 예술가 약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개막식에서 하이릿딘 술토노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수석 고문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낭독하였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투르크 세계의 주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TÜRKSOY가 역사, 언어, 종교, 관습, 전통 등 공통의 유산을 공유하는 투르크 민족 간의 우정과 단결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라예프 TÜRKSOY 사무총장은 투르크 세계의 문화와 예술에 기여한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예술인들에게 황금 메달과 30주년 기념 메달을 수여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갈라콘서트 행사에서는 투르크어권 국가 출신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각 국가의 전통 음악과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한편 TÜRKSOY는 1993년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6개국의 문화부 장관이 모여 설립한 국제 문화 기구이다. 또한, 현재 북키프로스, 타타르스탄 공화국,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알타이 공화국, 사하 공화국, 투바 공화국, 하카시야 공화국, 가가우지아 등이 옵서버 자격으로 TÜRKSOY에 소속되어 있다.

TÜRKSOY는 투르크어권 국가들 간 문화 예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투르크 문화를 보호하고 홍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회원국 간의 우호적인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시사점:

TÜRKSOY는 투르크어권 국가들 간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국의 여러 정부 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 경제,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 내 협력을 촉진하기도 한다. TÜRKSOY가 투르크어권 국가들이 처음으로 모여 만든 최초의 국제기구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고, 최근 OTS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투르크어권 국가들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투르크어권 국가들의 교류 및 협력에 있어 문화적, 정신적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는 TÜRKSOY의 역할 역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