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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뇨통신, 우즈벡-한 수교 30주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인터뷰

  • 등록일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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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뇨통신, 우즈벡-한 수교 30주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인터뷰

 

 우즈벡-한 수교 30주년을 맞아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코리아넷(Korea.net) 홈페이지에 비탈린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인터뷰가 게재되었다. 비탈리 펜 대사는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지난 12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의 성과에 대해 얘기했다.

 

 두뇨통신과의 인터뷰 전문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독립을 인정한 19911230일에 양국 관계 발전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1992129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습니다. 이후 지난 여름까지 모두 17번의 정상회담이 진행되었고, 양국 간 활발한 정치적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우즈벡-한 관계의 특징 중 하나가 된 양국 정상 간의 정기적인 대화는 양국 협력의 지속적인 증진과 심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2017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히 되었습니다20211216-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두 번째 방한을 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무역 및 경제 파트너 국가입니다. 무역률과 합작 투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다면적 관계는 계속해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투자 규모는 7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투자 자본은 화학, 석유화학, 섬유산업, 건설산업 및 농업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투입되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022년을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의 상호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한인역사박물관 건립과 한국문화예술의집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은 상호 유익한 협력의 포괄적인 발전,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양국 국민의 우호관계 강화 등이었습니다.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정부 간 협정, 2022-2024년 한국국제협력단과의 협력 프로그램, 2022-2024년 외교부 간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 관련 대화체 조직에 대한 양해각서, 스마트 도시 개발 협력, 희토류, 구리 및 합금 분야에 대한 경제개발지원기금의 자금 조달 양해각서 등이 체결되었습니다. 더하여 정보기술분야와 스마트 농업 분야의 협력 양해각서, 의료장비 공급에 관한 협정이 체결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의 문화 분야 협력은 국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양국 간 상호작용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기 때문에 매우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나라에서 우리 민족의 우호적 관계의 역사는 사마르칸트 왕과 고구려 사신이 그려진 아프라시압 벽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7세기 말 실크로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또다른 중요한 역사적 사실은 미르조 우루그벡의 천문표 "Ziji jadidi Koʻragoniy"은 조선시대 고대의 고유 역법을 창안하는 데에 기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의 대표단들은 양국에서 개최된 다양한 문화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사마르칸트 국제음악제 샤르크 타로날라리’, 코칸드 국제민속예술 페스티벌 후르나르만드등 행사에 대한민국의 문화인들이 참가했으며, 한국 안동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문화의 날 행사 전시관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예술품, 사진 등을 소개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서울 서초동에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우즈베키스탄 민족의 위대한 선조인 알리셰르 나보이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진 것은 위대한 역사적 사건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는 알리셰르 나보이의 탄생 580주년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동시에 우즈베키스탄의 관광명소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일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즈베키스탄의 관광 잠재력에 대한 20개 이상의 영상이 KBS, EBS 등과 같은 한국의 주요 TV 채널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의 유익한 협력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양국 관계는 앞으로도 활발히 발전해 나갈 것임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양국은 이를 위한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의지와 열망입니다.

 

 

출처:https://www.centralasia-korea.org/korcenRus/na/ntt/selectNttInfo.do?mi=1864&bbsId=1327&nttSn=109016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