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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에 액화 가스 2,000톤 무상 공급

  • 등록일 2023.03.07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에 액화가스 2,000톤 무상 공급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w)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219일 투르크메니스탄이 우즈베키스탄에 액화 가스 2,000톤을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자원부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지원받은 액화 가스의 절반은 카라칼파크스탄 지역, 나머지 절반은 호라즘 지역의 사회 취약 계층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1월 가스 시설의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약 2주간 우즈베키스탄에 천연가스 수출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자동차 연료용 천연가스 판매를 중단하고 아프가니스탄에 전력 수출을 중단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긴급 조치를 취하였으나, 갑작스럽게 줄어든 가스 보유량은 민생 피해와 경제적 손실로 이어졌다.

 

일부 언론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우즈베키스탄에 가스를 제공한 것과 관련하여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손해 배상 요구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우즈베키스탄 자원부는 공식 성명을 통하여 해당 기사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였다. 올해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수교 30주년으로 이번 가스 공급은 단순히 양국의 우호 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최근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교역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세계은행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양국 간 무역액은 전년 대비 약 61% 상승한 88190만 달러였으며,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약 2.7% 상승한 92630만 달러에 달하였다. 양국은 경제 협력에 이어 202210월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대한 선언문을 채택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어서 12월에는 양국 사이에 가스 추가 수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자원 수입국에 관한 세계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큰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자원 수입국 중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63.94%, 201841.09%, 201938.48%, 202034.30%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 수입하는 에너지 자원은 201711.63%, 201822.28%, 201933.67%, 202030.57%,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자료원:

1) https://kun.uz/uz/news/2023/02/20/turkmanistonning-suyultirilgan-gazi-qoraqalpogiston-va-xorazm-viloyati-aholisi-ortasida-taqsimlanadi

2) https://www.azernews.az/region/206564.html

3) https://minenergy.uz/uz/news/view/2578

4) https://minenergy.uz/uz/news/view/2220

5) https://wits.worldbank.org/CountryProfile/en/Country/UZB/Year/2020/TradeFlow/Import/Partner/TKM/Product/all-groups

6) http://insonhuquqlari.uz/oz/news/infographics-uzbekistans-trade-with-turkmenistan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