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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중앙아시아-대한민국' 5대 전략 분야 협력 제안

  • 등록일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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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9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중앙아시아-대한민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함께 자리해 안보, 상호보완적 실질 협력, 인적·문화 교류 확대 등 우선순위 분야에서 중앙아시아와 한국 간 호혜적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2007년 대한민국이 전략적 혜안을 발휘해 다자 협력 틀 내에서 중앙아시아와의 긴밀하고 호혜적인 파트너십이 지닌 막대한 잠재력을 가장 먼저 알아본 나라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국가들의 산업화와 인프라 현대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굳건한 토대 구축에 기여한 한국 측의 커다란 공헌을 진심으로 높이 평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대 실크로드 카라반 경로에서 출발한 유구한 역사적 유대를 언급하며,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정직한 노동에 대한 존중, 조국에 대한 헌신 등 서로 닮은 삶의 지향점이 깊은 우정의 바탕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 간 연대와 상호 호감의 빛나는 상징은 중앙아시아 다민족 공동체의 뗄 수 없는 일원이 된 고려인 동포 사회"라고 언급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기존 협력의 역동성을 단순히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거둔 성과를 질적인 미래 도약의 발판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중앙아시아와 한국의 강점을 결합하기 위한 5대 전략적 협력 분야를 공식 제안했다.

 

첫 번째는 파트너십의 중장기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것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현대 세계에서 글로벌 변화의 속도는 국가들의 적응 능력을 점차 앞지르고 있다"라며 "인공지능은 노동 시장과 산업 전반을 바꾸고 있으며, 기후 및 수자원 위기는 수십 년 앞을 내다본 해법을 요구하고 교육·인프라·기술·인적 자본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생겨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중앙아시아-대한민국: 선도적 발전 파트너십' 비전 수립을 제안하는 한편, 사이버 위협의 조기 탐지 및 예방 공조를 통해 안전한 디지털 미래를 함께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무역·경제와 투자 기회를 하나의 유기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통합하는 방안이다. 그는 "오늘날 중앙아시아는 더 이상 단순한 원자재 공급처가 아니며, 글로벌 부가가치 사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혁신 및 기술 협력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2030년까지 양측 교역 규모를 200억 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한 산업통상장관 회의 플랫폼 구축 구상을 지지하고, 역내 혁신·제조 기지가 될 '중앙아시아-한국 산업기술단지'를 우즈베키스탄에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내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제3차 중앙아시아-한국 지방정부 협력 포럼에 각국 지방정부와 재계 대표들이 참석해 직접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줄 것을 요청했다.

 

세 번째는 핵심광물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는 과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 귀중한 원자재에 대한 급격한 수요 증가와 중앙아시아의 막대한 매장량을 고려할 때, 우리 지역은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인 공급처의 위치를 차지할 역량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질 탐사와 채굴부터 심층 가공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주기를 포괄하는 강력한 가공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핵심광물 역내 투자 얼라이언스' 창설을 제안했다.

 

네 번째는 '녹색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요구에 발맞춘 협력이다. 양측의 상호보완적 잠재력을 결합하기 위해 중앙아시아와 대한민국 간 '기후 및 탄소 파트너십' 체계를 공식 출범시킬 것을 제안했다.

 

다섯 번째는 미래 청년 세대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다. 30세 이하 청년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앙아시아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짚으며, "자라나는 세대가 첨단 지식과 역량, 국제적 경험을 접하며 내일의 현대 기술 경제 주역이 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업 수요 맞춤 직업 훈련 채용 연계' 원칙에 기반한 인적 자본 개발 파트너십을 제안했으며, 특히 청년층의 역할이 큰 인공지능(AI) 공동 개발·도입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체불가 대한민국' 독트린이 역내 핵심 지지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내년 대한민국과의 수교 35주년이자 고려인 동포들의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현지에서 최고 수준으로 개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참가국 정상들의 연설에 이어 다자간 협력 방향을 담은 '서울선언'과 분야별 주요 협력 문서들이 공식 채택됐다.

 

 

출처: https://uza.uz/posts/909619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