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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한-중앙아 정상회의' 연설…경제·기술 동맹 강조

  • 등록일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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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대한민국 공식 방문 기간인 16일 서울에서 열린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롯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가 양측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중앙아시아가 역동적이고 결속력 있으며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된 단일 공간으로 거듭나는 등 대대적인 구조적 변화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러한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상호 신뢰 강화, 역내 협력, 그리고 공통의 장기적 이익에 대한 깊은 이해를 꼽으며 "안정되고 번영하는 중앙아시아는 역내 국민뿐 아니라 국제 협력 파트너들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파로프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2027~2028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후보로 키르기스스탄을 만장일치로 지지해 준 점을 언급하며 높은 역내 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을 깊은 신뢰와 책임의 상징으로 평가하며, 키르기스스탄이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평화, 예방 외교, 국제법 원칙을 일관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파로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중앙아시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평가하고, 최근 수년간 무역, 투자, 교통, 에너지, 디지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이 안착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단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양국 간의 높은 정치적 신뢰를 장기적인 경제·기술 파트너십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인구 구조와 풍부한 자원, 전략적 교통 물류 요충지라는 중앙아시아의 역동적인 잠재력이 기술, 첨단 산업, 혁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대한민국의 역량과 결합할 때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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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로프 대통령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주요 우선 협력 과제를 제안했다.

 

우선 '-중앙아시아' 외교장관회의의 조정 기능을 대폭 강화해, 정상 간 합의 사항의 정치적 이행을 뒷받침하고 모니터링하는 핵심 기구로 격상할 것을 제안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현행 산업장관 협의 채널 산하에 '공공투자기관협의회'를 신설하고, 핵심 프로젝트 단일 포트폴리오 구축과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우선순위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생산 현지화와 한국 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촉진하자는 구상이다.

 

기술 협력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집중 추진하기 위해 '공동 파일럿 기술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기후변화 의제와 관련해서는 '산악 지역 기후 회복력 파트너십' 창설을 제안하는 한편, 오는 2027년 열리는 글로벌 산악 정상회의 '비슈케크+25'에 각국 정상들을 초청했다. 이와 함께 청정에너지, 수력발전,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유망한 협력 전망도 제시했다.

 

인적 자원 개발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교육 프로그램, 학술 교류, 공동 연구 확대를 통해 인재 양성을 협력의 핵심 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식, 전문 기술, 그리고 국민의 역량에 대한 투자가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국가의 장기적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가장 확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와 함께 채택된 '서울선언'이 양측 협력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고, 향후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실행 목표를 담은 실질적 행동 프로그램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했다.

 

이어 차기 회의 전까지 생산시설 가동, 투자 유치, 첨단 기술 도입, 국민을 위한 실질적 기회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의지를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s://www.centralasia-korea.org/korcenRus/na/ntt/insertNttPage.do?mi=1864&bbsId=1327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