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2025년 11월 5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하여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정상은 정치적 대화, 경제 협력, 투자 등 주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양자 관계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새로운 추진력을 부여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는 키르기스스탄과의 우호 관계 발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라며 정치적 대화 강화 및 실질적 협력 심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자파로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파트너십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으로서 아프리카 대륙을 처음 방문한다”라며 이번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집트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양국 우호 증진 및 관계 발전을 위해 카이로에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담을 통해 양국은 무역·경제, 투자,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정부간 위원회 설립에 합의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위원회의 첫 회의를 비슈케크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고, 엘시시 대통령은 이를 지지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유엔(UN), 이슬람협력기구(OIC), 상하이협력기구(SCO) 등 국제기구 틀 내에서 양국의 활발한 협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엘시시 대통령을 2026년 가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담, 제6회 세계유목민대회, 키르기스스탄 독립기념일 행사에 공식 초청했다. 양측은 키르기스스탄과 이집트 간 상호 유익한 파트너십 발전을 위한 큰 잠재력이 있음을 재확인하며 회담을 마무리했다.
출처: https://president.kg/ru/news/21/39755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