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부터 10일까지 브뤼셀에서 열린 글로벌 게이트웨이 포럼에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유럽연합(EU) 및 유럽투자은행(EIB) 간 캄바라타 수력발전소-1(HPP-1) 프로젝트에 대한 9억 유로 규모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와 함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이 프로젝트에 13억 유로의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EU와 세계은행의 지원으로 준비된 기술·경제적 타당성 조사와 이행 계획도 제시됐다.
캄바라타 수력발전소-1은 키르기스스탄 잘랄아바트주 나린 강에 건설되고 있다. 발전소 출력은 1,860MW, 저수량은 54억 입방미터(㎥), 댐 높이는 256미터에 달할 예정이다. 이 수력발전소는 매년 약 56억 k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건설 기간은 총 10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첫 수력 발전 설비는 본 공사 시작 4년 후 가동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설립될 합작 회사 지분은 키르기스스탄 34%, 카자흐스탄 33%, 우즈베키스탄 33%로 분배되어 있다. 건설 완료 후 모든 자산은 키르기스스탄 소유로 이전될 것이며, 당사자들의 지분은 양도 또는 매각될 수 없다.
요세프 시켈라 EU 국제 파트너십 집행위원은 수력 발전에 대한 투자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고, 지역 주민들의 소득 창출 및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리아코스 카쿠리스 EIB 부총재는 이 프로젝트가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를 확대하고 역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하여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는 중앙아시아의 물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한 수력 발전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투자 격차를 줄이고 인프라, 디지털, 에너지 및 운송 시스템뿐만 아니라 보건, 교육 및 과학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이니셔티브의 총 투자 규모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최대 3,0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https://www.uzdaily.uz/ru/kambaratinskaia-ges-1-strategicheskii-proekt-tsentralnoi-azii-poluchaet-finansirovanie-es-i-eib/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