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일 키르기스스탄 촐폰아타에서 무라트 누르틀례우(Murat Nurtleu)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제엔벡 쿨루바예프(Zheenbek Kulubaev) 키르기스스탄 외교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포괄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양국 관계가 정치적 대화 강화와 다각적인 상호작용 확대를 통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누르틀례우 장관은 “카자흐스탄은 상호 존중, 신뢰, 그리고 서로의 이익에 대한 배려라는 원칙에 따라 형제국 키르기스스탄과의 동맹관계를 전면적으로 심화시키는 데 확고히 전념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우리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있어 지향하는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 몇 년간 최고위급에서 도출된 합의 사항 이행 상황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의회 간, 정부 간, 지역 간 관계 강화를 추진할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키르기스스탄 공식 방문 준비와 제7차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최고국가간위원회 개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무역·경제 협력 확대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카자흐스탄은 꾸준히 키르기스스탄의 3대 교역국 중 하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국 장관은 대통령 지시 이행과 관련하여, 교역액을 30억 달러까지 늘리는 데 합의했다. 작년 양국 교역액은 17억 달러였다.
또한, 2026년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국경 지역에 산업 무역 물류 단지 건설과 공동 투자 프로젝트 개발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 장관은 에너지, 운송, 물류, 수자원, 농업 등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실질적이고 상호 유익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문화 및 인적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는 키르기스스탄 문화의 날 행사와 대규모 문화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토카예프 대통령의 키르기스스탄 공식 방문을 앞두고 '카자흐스탄 영화의 날', '제3회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청소년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비슈케크에서는 '황금 우정의 다리' 기념비 개막식도 진행될 계획이다.
양 장관은 또한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유엔(UN) 등 국제기구 내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상호 지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출처: https://www.gov.kz/memleket/entities/mfa/press/news/details/1044812?lang=ru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