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8일 두샨베 ‘독립궁전’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투자경제포럼에 참석하여 “우리는 지역 사업 지원, 국가 간 프로젝트 착수, 사업 및 투자를 위한 유리한 환경 조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양국에서 약 500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포럼은 7일부터 기업 방문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기업인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광, 생산 분야 등 다양한 기업들을 둘러보고 잠재적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포럼 둘째 날에는 양국의 투자 기회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성공 사례와 도전 과제: 양국 민간 부문의 시각’,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 ‘무역·경제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패널 세션을 진행했다.
또한 포럼 현장에서는 양국 기업 간에 다수의 계약이 체결되었다.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은 포럼 둘째 날 연설에서 “이 다사다난한 시기에 중앙아시아 지역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운명적인 변화의 장이 되고 있다”라며 “주요 사례로 지난 3월 13일 비슈케크에서 체결된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국경 협정과 3월 31일 후잔트에서 체결된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국경 교차점 삼자 조약이 있다”라고 말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 중요한 합의들은 ‘영원한 우정에 관한 후잔드 선언’ 채택을 통해 정치적으로 공고화되었으며, 이는 형제적 협력과 지역 통합의 새로운 단계의 시작을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은 “오늘 열린 포럼은 이러한 높은 정치적 의지의 연장선이며, 무엇보다 경제적 측면에서 새로운 수준의 협력을 구축하려는 공동의 노력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의 의제에는 무역 거래 증대, 산업 협력 심화, 공동 인프라 개발, 그리고 무역 및 투자 과정에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경 지역 차원에서도 무역 및 운송부터 농업 및 가공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협력의 견고한 틀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역 사업 지원, 국가 간 프로젝트 착수, 사업 및 투자를 위한 유리한 환경 조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건설 프로젝트 착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위대한 실크로드의 부활을 위한 새로운 전망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파로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의 캄바라타 수력발전소-1과 타지키스탄의 로군 수력발전소 같은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와 '녹색' 에너지 개발이 역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회복력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특히 관광이 민족 간 유대를 강화하는 강력한 수단임을 강조하며, 중앙아시아를 단일 관광 공간으로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중앙아시아는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 및 자연 지역이다”라면서 “키르기스스탄은 해외 관광객을 위한 역내 단일 관광 공간 조성 아이디어를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현재 키르기스스탄의 경제 발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늘 우리는 우리나라가 투자와 파트너십에 중점을 둔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정부가 무역·경제 및 투자 협력 발전을 위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파로프 대통령은 “역사적 공동체, 공통된 전통과 관습의 존재는 우리에게 함께 모여 새로운 세계, 단일 문명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는 무수한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키르기스스탄 문학의 거장 칭기즈 아이트마토프의 말을 인용해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출처: https://president.kg/ru/news/21/39330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