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와 코스타리카 정부가 공동 주최한 제3차 유엔해양회의(UNOC)가 프랑스 남부 해양 도시 니스에서 9일 개막했다.
‘행동 가속화 및 모든 주체의 동원을 통한 해양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30개국에서 60여 명의 정부 수반을 비롯해 각국 정부,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해양 보호가 현재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라며 해양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흐몬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타지키스탄은 내륙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물, 기후 등과 관련된 의제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례로 타지키스탄이 주도하는 ‘두샨베 물 프로세스’를 통해 지난 20년간 전 세계의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 방안과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라흐몬 대통령은 또 다른 현안인 빙하 해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담수의 주요 원천 중 하나인 빙하가 지구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전례 없는 물 수요 증가 속에서 빙하와 그 자원의 급격한 감소는 국제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라흐몬 대통령은 해안 및 해양 생태계, 그리고 담수원이 형성되는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글로벌 기금의 확대와 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출처: https://khovar.tj/rus/2025/06/prezident-respubliki-tadzhikistan-emomali-rahmon-prinyal-uchastie-i-vystupil-na-konferentsii-organizatsii-obedinyonnyh-natsij-po-okeanu/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