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안보조약기구,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회의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이 모여 아프간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아프간의 군사·정치적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CSTO와 SCO가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아프간은 새로운 국가 건설과 통합이라는 전략적 목표 외에도 생존이라는 시급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아프간의 경제붕괴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아프간의 경우 가까운 시일 내에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할 수 있고, 이는 곧 중앙아시아의 국경을 넘는 난민이 늘어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며 “이제는 단순히 상황을 진단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인프라와 물류운송 능력을 고려해 알마티를 지역 허브로 활용하는 “인도주의적 다리”를 신속하게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더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외에도 CSTO와 SCO 회원국들이 아프간의 새로운 정부와 비공식 대화를 시작하고, CSTO와 SCO 두 지역기구의 공동노력이 아프간 지역의 안보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처:https://akorda.kz/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