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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국제 안보·기후 협력 촉구

  • 등록일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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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2026년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General Debate) 기조연설에 나서 국제 안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자 협력을 역설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신임 유엔총회 의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평화와 안보의 보루로서 창설 80주년을 맞은 유엔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유엔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이 여전히 분쟁과 인도주의적 위기로 고통받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행동을 촉구하며, 키르기스스탄이 국제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천명했다. 특히 국가 간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서 중앙아시아 역내 공조 사례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이 2027~2028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회원국들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사상 첫 안보리 진출은 국제 무대에서 중앙아시아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사국 수임은 국제법 준수와 인권 보호에 대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수반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엔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도 강력히 제기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변화된 현대 국제 정세를 반영하기 위해 안보리 확대 개편을 포함한 유엔 구조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유엔의 결정 사항이 실효성 있게 이행되도록 감시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며, 각 회원국의 유엔 총회·안보리 결의안 이행 현황을 공식 기록하는 '결의안 이행 기록부' 도입을 제안했다. 제재 문제와 관련해서도 제재가 주권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약소국이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엄격한 통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산악 생태계 보전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빙하 융해 등 산악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이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환기하며, 2027년 자국에서 개최되는 '제2차 글로벌 산악 정상회의(비슈케크+25)'에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심각한 환경 위기에 직면한 이식쿨(Issyk-Kul) 호수 보전 방안을 별도로 언급하며, 호수 생태계 복원을 위한 '국제 신탁기금' 조성을 공식 제안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정부 재정에서 1,000만 달러를 해당 기금에 선제적으로 출연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이식쿨 호수는 인류 공통의 기후 유산"이라며 천혜의 자연 자원을 지키기 위한 전 지구적 연대를 당부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라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내일을 열어가기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연설을 맺었다.

 

출처: https://citykr.kg/exclusive/26539-sadyr-zhaparov-vystupil-na-81-j-sessii-genassamblei-oon-polnaja-rech.html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