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차 중앙아시아-중국 민간항공 협력 실무그룹 회의에서 즈몰리딘 나자로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항공교통국장은 항공 및 화물 운송 개발을 위한 카자흐스탄과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자로프 국장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국제노선 확대, 인프라 현대화, 화물 운송 개발 노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동-서, 남-북 주요 운송 회랑에 위치하고 있어 여객 및 화물을 위한 편리한 노선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항공 산업 발전에 관한 과제를 개별적으로,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며, 운송 회랑 구축에 대한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항공 산업 운영과 관련된 인력 양성과 경험 교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아 산업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16년부터 항공 분야 개편을 시작했으며, 여기에는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Uzbekistan Airports) 설립, 항공 관제권 교통부 이관, 항공사의 자율성 확대 등이 포함된다. 2021년 팬데믹 이후에는 화물 및 전세기 회사를 포함한 14개의 신규 항공사가 등장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앞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국영 항공 화물 운송사 설립을 지시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이미 이와 같은 항공사가 운영 중이며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화물 항공사 ‘My Freighter’의 경우 1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항공기 수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베키스탄 항공 관계자는 “My Freighter사가 성장할 경우 운송 가능 범위가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과의 협업을 통해 역내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항공 회랑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https://www.inform.kz/ru/vodnoy-lodke-uzbekistan-ikazahstan-obsuzhdayut-sotrudnichestvo-vaviatsii-ilogistike-66bc13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