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우편함]안녕하세요. 서호주에서 온 칼렙입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주에서 온 칼렙입니다. 저는 현재 UWA대학교에서 박사논문을 쓰면서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9년 8월에 KF 장학금을받아, 서강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좋은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했습니다. 제 한국경험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TV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출연한것입니다. 2020년 말에 시골에 가서 이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현재 한국영화에 대한 박사 논문을 쓰고 있는데 <윤스테이>에 출연했을 때유명한 배우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또한 전통한국문화도 많이 배웠습니다. 예를 들면, 맛있는 궁중음식을 먹고한옥에서도 살았습니다. 날씨가 추워도 온돌 때문에 침대에서 편하고아늑하게 잘 잘 수 있었습니다. 온돌은 정말 좋은 발명품인 것 같습니다.
TV 출연 경험은 아주 좋았지만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요즘 영화<기생충>을 연구해서 보고서를 쓰고 있는데, 이 영화에 나온최우식을 제가 못 알아본 것입니다.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 처음으로최우식을 만났는데 못 알아봤습니다. 오랫동안 얘기한 다음에 최우식한테직업이 뭐냐고 물으니 최우식은 기생충을 본 적이 있냐고 되물었고, 저는물론 본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최우식은 이 영화에 나왔다고 했고, 저는깜짝 놀랐습니다. 아직도 제 한국인 친구들은 이 상황에 대한 농담을 많이합니다. 친구들을 만날 때면 항상 저한테 <기생충>을 본 적이 있냐고묻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정말 소중했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의 제한국어 실력은 매우 낮았는데 한국에 살면서 많이 늘었습니다. 왜냐하면한국 생활을 하면서 항상 한국어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식당에가면 아주머니들과 한국어로 얘기하고 택시를 타면 기사님들과도 한국어로얘기했습니다. KF 과정 덕분에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고 한국생활을 통해한국어를 많이 연습할 수 있어서 지금은 한국어를 제법 잘합니다. 현재한국어로 박사 연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국어를 가르쳐 보고싶습니다. KF 과정은 저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