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르기스스탄과 헝가리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0월 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제엔벡 쿨루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외교부 장관과 피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제5차 키르기스-헝가리 전략이사회를 공동 주재하고 양국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외교 수장은 회의 의제에 따라 정치, 무역·경제, 투자, 문화·인적교류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고위급 정치 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 만족을 표했으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문 및 양자 행사 개최 방안도 검토했다.
양측은 의회 간 협력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쿨루바예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1월 30일로 예정된 키르기스스탄 조고르쿠 케네시(의회) 총선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선거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더하여 헝가리 측에 양자 및 다자간 구조의 틀 내에서 국제 참관인으로 대표단을 파견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과 헝가리 간의 무역, 경제 및 투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키르기스스탄-헝가리 정부간 경제협력위원회와 키르기스스탄-헝가리 기업협의회의 정기 회의를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에너지, 운송, 농업, 기술, 환경,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헝가리-키르기스 개발 기금의 현재 활동을 검토하고, 합의된 프로젝트 이행을 통한 양국 투자 파트너십 심화에 기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문화·인적교류 문제, 특히 교육 분야 협력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키르기스스탄 측은 헝가리 장학금(Stipendium Hungaricum)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 대학교에 키르기스 학생들을 위한 연간 장학생 정원을 제공해 준 헝가리 측에 사의를 표했다. 지난 9월 19일 비슈케크에서 개최된 제2차 키르기스-헝가리 총장 회의의 성공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쿨루바예프 외교부 장관은 2026년 제6회 세계유목민대회, 2027년 제2차 글로벌 산악 정상회의 '비슈케크+25', 그리고 2028년 세계적인 키르기스 작가 칭기스 아이트마토프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등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릴 주요 행사들을 소개하며 헝가리 측의 참여를 요청했다.
양국 장관은 국제 및 역내 의제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유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튀르크국가기구(OTS), 유럽연합(EU) 등 국제 및 지역 기구 내에서의 상호 작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략이사회 회의 결과, 키르기스스탄 외교부와 헝가리 외교통상부 간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양자 협력에 관한 의정서 및 로드맵이 서명되었다.
출처: https://mfa.gov.kg/ru/osnovnoe-menyu/press-sluzhba/prikreplennye-novosti/ministr-zheenbek-kulubaev-i-ministr-vneshneekonomicheskih-svyazey-i-inostrannyh-del-vengrii-peter-siyyarto-proveli-pyatoe-zasedanie-kyrgyzsko-vengerskogo-strategicheskogo-soveta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